캠핑 마니아로 유명한 개그맨 윤택이 이번에는 초호화 캠핑카를 공개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근 곡 작업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현진영이 출연하여 윤택과 가수 미나와 함께 캠핑을 떠났다.
윤택은 경력 26년 차의 캠핑 고수로 각종 관련 장비는 물론, 캠핑카까지 끌고 와 제작진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현진영은 차를 보자마자 "이거 얼마냐"라고 물었고, 윤택은 "5억 안 해"라고 밝혀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현진영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윤택은 "농담이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곧이어 현진영과 절친으로 알려진 미나는 캠핑과 맞지 않는 화사한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올해 50세가 된 미나는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를 뽐내어 스튜디오 출연진들까지 놀라게 했다. MC 박준형은 "나보다 미나 씨가 한 살 누나”라고 덧붙이며 동안 미모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미나는 "진영 오빠와 친한 동생 사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택은 신기해하며 "형은 미나와 어떻게 친해졌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이에 현진영은 "처음에는 방송에서 우연히 만났다가, 미나 어머니가 나를 좋아해 주셨다. 아들 같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부쩍 가까워졌다"라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26년 차 캠핑 고수 윤택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한 이유가 있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캠핑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윤택은 자신의 초호화 캠핑카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먼저 윤택은 미나를 챙기며 "캠핑을 오면 레이디를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의자를 폈다. 미나는 감동한 눈빛으로 "윤택 아내 부럽다. 우리 남편은 하나도 모르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루프탑 텐트부터 친 윤택은 어닝 설치까지 뚝딱뚝딱 해내며 캠핑 장인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정작 캠핑을 제안했던 현진영은 테이블 세팅도 제대로 하지 못 해 미나의 원성을 들었다.
윤택의 손길이 닿으면서 근사한 캠핑 아지트가 완성되었고, 미나는 이에 감동하며 "오늘 내 결혼기념일인 거 알고 이렇게 마련한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나는 결혼기념일 당일에 남편 류필립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현진영, 윤택과 캠핑을 온 것이었다. 미나는 "사실 오늘 남편의 출장이 잡혀 있다. 혼자 우울했는데 갑자기 캠핑 연락이 와서 너무 좋았다. 외간 남자들이랑"이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윤택은 두 사람을 위해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비롯하여 자연인에게 배운 수박 열무국수, 수박화채까지 만들어 즐거운 먹방 코스를 선보였다. 어느덧 해가 지고 배가 부른 세 사람은 갑자기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하며 캠핑의 낭만을 즐겼다. 윤택은 "세상에 귀신이 어딨냐"라며 강한 척했지만, 결국 공포 체험을 떠나 찾아간 귀신의 집에서 비명을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