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러브 스토리를 써 내려간 클론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이 이번에는 한국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설이 제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시나 파이낸스, 소후닷컴 등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서희원이 지난 20일 한국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 구준엽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 아이를 갖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번에 손주 쌍둥이를 보고 몹시 기뻐했다"고 구체적인 출산설을 보도했다.
매체들은 이달 초 공개된 서희원의 사진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자세와 체형으로 미루어 보아 20파운드(약 9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가 최근 두문불출하며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임신의 증거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또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구준엽은 만 53세, 서희원은 만 46세로 임신을 바라보기에는 다소 늦은 나이이다.
해당 매체에서는 서희원이 이혼 후 수입원이 없어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액의 양육비를 전남편 왕소비에게 청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시사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에게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6000만 위안(한화 약 107억원)의 보증금과 400만 위안(약 7억원)을 요구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불륜, 마약, 이혼설에 이어 이번에는 출산설?
사진= MBC '라디오스타'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구준엽은 직접 가짜뉴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다는 말도 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다는 루머도 있다. 최근 가짜뉴스로는 희원이랑 이혼했고,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심지어 내가 아내에게 마약을 권유했다는 말도 있더라"라며 가짜뉴스를 부정했다.
이어 구준엽은 "결혼 후에 시기하고 음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라며 가짜뉴스로 인해 고통받는 속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와 아내는 잘살고 있다"라고 다시 한번 루머에 대한 당부를 부탁했다.
앞서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와 시어머니 장란은 돌아가며 마약, 불륜을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전 시모 장란은 "서희원과 서희원 동생인 서희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라며 "구준엽과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준엽을 '대머리'라고 칭하며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서희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장란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지난 11일 서희원은 전남편 왕소비와 시어머니 장란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장란 측 역시 서희원이 '모욕', '비방'이라는 단어로 장란의 행동을 폄하한 것이라며 고소 취하와 사과를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서희원 측은 "현재 증거가 충분하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