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화권 쿵푸스타 훙진바오(洪金宝, 홍금보)가 42살 연하의 여대생과 불륜설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시사주간지인 '이저우칸(壹周刊)'는 최근 훙진바오가 지난달 말 항저우(杭州) 헝뎬(横店)의 한 호텔에서 베이징영화대학에 재학 중인 21살 여대생 왕신이(王沁宜)와 3박 4일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훙진바오는 헝뎬의 호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물론 가는 곳마다 왕신이를 데리고 다니며 함께 쇼핑을 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훙진바오가 헝뎬에 있던 시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태극(太极)'의 베니스영화제(중국명威尼斯电影节)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 시기와 겹친다. 당시 훙진바오가 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자신만 영화제 참석을 핑계로 헝뎬으로 와서 왕신이와 밀회를 즐긴 셈이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만남을 가졌다. 훙진바오는 왕신이에게 홍콩 여행을 시켜주는가 하면 최고급 음식점과 호텔에 그녀와 시간을 보내는 등 정성을 쏟고 있다.
또한 아무런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왕신이가 최근 새 드라마인 '출생입사(出生入死)'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이 알려지면서 훙진바오의 입김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손녀뻘 여대생과 불륜을 저지르냐?", "재력이 뒷받침되니 가능한 일이다", "부럽긴 하지만 못봐주겠다", "왕신이는 뭐가 좋다고 노인네랑 사귀냐?", "꼴불견이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왕신이는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말이 길면 사람들이 믿지 않기 때문에 설명하고 싶지도 않고 싸우고 싶지도 않다"며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혀 훙진바오와의 관계가 사실이 아님을 시사했다.
또한 훙진바오 아내인 가오리훙(高丽红) 역시 "우리는 사이가 매우 좋고 문제가 없다"며 남편의 외도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