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뷔가 반려견 '연탄'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르고 있다. 지난 14일, Mnet '엠카운트 다운'에는 뷔가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슬로우 댄싱(Slow Dancing)' 무대를 펼쳤다.
재즈풍의 분위기 있는 전주가 나오고, 뷔의 앨범 표지가 보이더니 이내 연탄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췄다. 팬들은 뷔와 함께 있는 연탄이의 모습을 보고 환호했다. 등장부터 연탄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혀를 내밀기도 했다.
뷔와 연탄이가 서있는 세트장이 움직였지만 연탄이는 당황하지 않고 뷔에게 찰싹 붙어있었고, 뷔가 무대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 탄이도 조금씩 무대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던 연탄이는 더이상 다가오지 않고 노래부르는 뷔를 가만히 지켜봤다.
이어 뷔가 댄스를 이어가자 스스로 무대 뒤로 나가는 여유로움 까지 보여줬다. 이날 뷔는 엠카운트다운 1위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뷔는 지난 2017년 반려견 블랙탄 포메라니안 연탄이를 입양했다.
지난 8일 뷔는 공식 영상을 통해서 솔로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 바 있다. 팬들은 앨범 표지가 연탄이 사진이기도 하고, 솔로 앨범에 연탄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며 수익 배분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어른 탄이를 보고싶어', 반려견에 전한 메시지

사진=빅히트뮤직
그러면서 "다량의 개껌 또는 간식으로 협상이 된 부분이냐"고 물었고, 뷔는 "탄이한테 쏟아 부은 돈이 정말 많다. 이번 거는 탄이가 공짜로 해줬다"고 대답했다. 뷔는 정식으로 데뷔한 연탄이의 프로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뷔의 반려견 연탄이는 몸이 좋지 않다고 한다. 지난 2021년 12월, 매거진 지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뷔는 "한 해가 끝나갈 무렵, 고마운 마음을 담아 카드를 쓴다면 누구한테 쓰고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뷔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반려견 '연탄이'를 꼽았다. 그는 "탄이가 태어날 때부터 워낙 건강이 안 좋아서 고생을 했다. 기도가 작아서 숨을 잘 못쉰다. 좀만 뛰면 기절을 해서 올해 수술을 두번이나 받았는데도, 두번 다 실패했다. 이제 약으로 어느정도 버티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이에게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버텨주고 견뎌주고 살아있어줘서 너무 많이 감사하다. 남은 생까지 우리 같이 재미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싶다'고 말해주고싶다" 라며 반려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뷔는 지난 9월 8일 첫 솔로앨범 'Layover'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앨범 'Layover'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앨범 제작 전반을 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타이틀곡 'Slowdancing' 은 1970년대 소울 사운드를 기반으로 재즈 요소가 가미된 팝 R&B곡이다. 로맨틱하고 소울풀한 그의 목소리를 담아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