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가 그동안의 공주풍 이미지를 벗은 마지막 세 번째 타이틀곡 '배디'를 공개했다. 나쁜 여자들 콘셉트로 만들어진 배디는 중독성 강한 비트에 다크한 분위기로 변모해 '6연타 흥행'에 기여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13일 오후 1시 아이브는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을 발매했다. 아이브는 이번에 트리플 타이틀곡을 들고 왔으며 이중 '이더 웨이(Either Way)'와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는 선공개로 이미 대중에게 보여주었다. 아이브는 마지막 세 번째 타이틀곡인 '배디(Baddie)'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의 신호탄을 쏘았다.
'배디'는 강렬한 트랩 비트를 베이스로 독특한 일렉트릭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특이한 점은 래퍼 빅나티가 작사에 참여하여 "Imma baddie baddie baddie"라는 훅이 심플하지만 중독적이라는 평이다. 아이브는 이전보다 한층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어 새로운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디 가사를 참고하면 "더 솔직하게 말해줘 착한 척은 지겨워"라는 문장이 시선을 끈다. 또한 "유행이 돌고 돌아도 난 그 틀에 없어 이미", "앞다퉈 내 길을 막지"라는 파격적인 가사를 실어 벌써부터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전부터 솔직하고도 당당한 여성의 매력을 듬뿍 담았던 아이브의 곡은 이번 배디로 한층 더 강렬한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한층 강렬해져서 돌아온 '자기 확신' 메시지
사진=아이브 'baddie'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속 아이브 멤버들의 변신 비주얼 역시 찬사를 받고 있다. 개성 강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힙한 이미지로 새롭게 메이킹했다. 특유의 키치한 분위기와 파워풀한 곡이 완벽한 합을 이뤘다는 평이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을 내면서 성공적인 K팝 아이돌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이어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내는 곡마다 속속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 가요계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이번 컴백에도 과연 아이브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트리플 타이틀을 내세워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아이브 마인'은 그동안 아이브가 보여준 특유의 컬러를 지킴과 동시에 파격적인 변화까지 이루어 내, 아이브만의 '자기 확신'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아이브는 13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 이후,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최초로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컴백과 더불어 지난 7일과 8일 한국에서 열린 첫 월드 투어 콘서트인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19개국 27개 도시에서의 무대를 진행할 것이며, 이번 신보 발매로 4세대 K팝 걸그룹 주축의 저력을 보여줄 것인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