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아들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과 닮았다며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아들바보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에는 송중기가 출연해 앵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앵커는 송중기에게 "송중기씨에게 2023년 올해는 의미가 큰 한 해이지 않을까 싶다. 축하드린다. 요즘 기사를 보니 아이에 대한 애정이 많이 묻어나더라.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볼 때 '나랑 많이 좀 닮았구나' 찾게 되지 않나"고 물었다.

그러자 송중기는 "찾게 된다. 일단 많이 듣는 얘기는 입술이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고 있다. 한 열분 중에 여덟분은 그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더더욱 입술을 예의주시해서 보고있다. 그런 말 들으면 굉장히 기분 좋고 신기하다" 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내가 아빠가 됐나', '내가 아들이 생겼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신기하고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앵커는 "이제 100일 좀 넘었는데, 육아를 생각했던 것과 직접 해보시니 어떻냐" 고 물었다.

송중기는 "제 와이프하고 굉장히 씩씩하게 함께 서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서로 굉장히 으쌰으쌰 하고 있다. 정말 뿌듯한 일인 것 같다. 요금 행복함이 충만하다"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화란'을 노개런티로 출연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화란'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을 받았고, 송중기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송중기, 해외 오디션 보러 다니는 중?

사진=JTBC 뉴스룸

그는 "칸 영화제가 처음이었는데, 함께 했던 홍사빈 배우, 김창훈 감독님도 처음이었다. 이런 분들과 함께하니 프레시했다. 들뜨고 영광이었다. 다시한 번 '뉴스룸'을 통해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또 송중기는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본이 갖고 있는 진한 독립영화 같은 매력이 있다. 필요하면 상관없는데, 제작비가 커지면 필요하지 않은 액션신이 들어간다. 카체이싱이 들어간다던가. 상황이 그렇게 진행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현재 해외 오디션에 도전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이 영화(화란)의 개봉 스케줄을 마무리하면 몇 가지 오디션을 보러 해외에 가야 한다. 붙었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는 다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른 문화권에서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점점 더 커진다"라며 해외 시장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배우로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송중기는 "조금 넓어지고 싶다. 감사하게도 산 위로 많이 올라왔는데, 이제는 조금 더 넓은 산이 되고 싶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예쁘게 지켜봐주시면, 기대 갖게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법적인 부부가 됐으며 6월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