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박준규가 과거 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형돈은 과거 박준규의 '문제적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주겠다고 말하며 '예쁜 여자 음해하는 여자는 다 못생겼다'는 어록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박준규는 지난 2013년 방영한 채널A '명랑해결단'에 출연해 조혜련, 김효진을 향해 "예쁜 여자를 보고 시기하고 '저런 여자는 못 쓴다. 호박씨다. 내숭떤다' 이렇게 한 애들은 다 못생겼어!!!"라고 말해 몰매를 맞았다.
이에 박준규는 당시 발언을 들은 김효진과 조혜련에게 사과를 전하면서도 "솔직하게 말하면 해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진송아는 "말을 길게 하면 안 될 것 같아"라고 제지했으나 박준규는 "알았어 알았어"라며 "'어머! 치마 꼴 보기 싫어 죽겠어! 다리도 이쁘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악플 좋아하고 남을 시기질투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다지 예쁘지 않아. 내가 그래서 한번 말한 건데 그렇게 어록까지 됐네..."라며 머쓱해했다.
박준규는 "신기하게 아내 친구들 모임을 보면 누굴 보면 칭찬한다"면서 "그래서 제 아내가 이쁘다는 거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명절에도 하루 세 끼 메뉴는 달라야 한다'라는 어록에 대해서는 "명절에는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그걸 아침에 다 먹느냐. 저는 다 안 먹는다"며 "그냥 메뉴를 다르게 먹는다는 거다. 또 아내가 준비하면서 힘들지 않았나. 그러면 짜장면을 시켜 먹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박준규 두 아들, 아빠 닮아 잘생겼다
사진=유튜브 '채널A 캔버스' 채널
이날 박준규와 진송아는 부모의 배우 DNA를 쏙 빼닮은 훤칠한 두 아들을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박나래가 "(두 아들이)다 잘생겼다"며 놀라워하자 박준규는 "당연하지. 내 아들인데"라며 아들 바보의 모습을 자랑했다.
"아들들이 누굴 닮아서 잘 생긴 건지"냐는 질문에 정형돈은 "외탁이야"라고 단번에 말했다. 그러자 진송아는 "저희 집에서는 되게 금기시되는 말"이라면서 "저희 남편은 좋은 건 다 아빠 닮았고, 나쁜 건 다 엄마 닮았다고 한다"고 폭로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준규는 "저는 정확히 알고 있다"며 "사람들이 기분 좋으라고 엄마 닮았다고 하는 거다. 제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쟤들은 쨉도 안 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 덕에 곱게 자라서 되게 예쁘장했다"면서 "아버지랑 같이 CF도 찍고 그랬는데, 커가면서 내가 자꾸 변하더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