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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가 적용된 가운데, 경찰 측에서 유명 연예인이 더 연루되어 있다는 발언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연예계 관련 루머도 급증하고 있어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거론된 연예인들은 르세라핌 김채원, (여자)아이들 전소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K팝 보이그룹 BTS까지 포함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 측에서는 이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배우 이선균이 드나들었던 강남 유흥업소가 마약 사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BTS 역시 해당 VIP 유흥업소의 단골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해당 루머와 완전히 무관하며, 단골이라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마약 루머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현재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한창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일명 텐프로라고 불리는 강남 유흥업소 단골이라고 보도를 냈다. 동시에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 유흥업소에 드나들었다고 주장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 VIP만을 위한 유흥업소

"하룻밤 술값만 무려 1000만 원"

사진=빅히트뮤직

특히 이 유흥업소의 실장이었던 B씨가 구속되면서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범행을 자백했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씨는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3억 5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정황이 드러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팬덤 '아미' 역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26일 아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BTS와 관련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아무리 온라인 공간에서라도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피해 당사자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다. 이를 묵과할 수 없다"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루머를 유포한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민사상 손해배상 및 형사 고소를 진행하겠다.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향정신성의약품) 혐의로 배우 이선균을 포함하여 가수 지드래곤 등 여러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취재 과정에서 이선균이 하루 술값만 1000만 원이라는 '1% 멤버십 룸살롱' VIP였다는 의혹 보도가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 각종 루머가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