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에 럭키,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알베르토 몬디, 줄리안, 크리스 존슨이 출연해 글로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8일 '아는 형님'에는 럭키,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알베르토 몬디, 줄리안, 크리스 존슨이 출연한다.
이날 형님들이 "본국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봐?"라고 질문하자, 줄리안은 벨기에 행사에서 MC를 맡았을 때 사람들이 그룹 블랙스완의 멤버 파투만 알아봤던 일화를 풀어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줄리안은 타일러 라쉬와 함께 외국인 기획사를 차린 근황을 밝혀 형님들을 놀라게 한다. 이에 알베르토 몬디는 "줄리안이 소속사 대표가 되니 관계가 애매해졌다"며 기획사 영입 제안을 거절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크리스 존슨은 2020년 '아침마당' 최다 출연자로 꼽혔던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타일러가 바빠진 틈을 타 타일러가 못하는 일을 본인이 다 하겠다며 호시탐탐 '미국 대표 방송인' 자리를 노려 시선을 집중시킨다.
알베트로 "이탈리아 사람들은 하와이안 피자 안 좋아해"
이미지 출처 = JTBC '아는형님'
한편 이날 이탈리아 출신인 알베르토와 크리스티나는 하와이안 피자에 대해 "이탈리아 사람은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는 음식 조합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파인애플 피자를 보면 답답한 거다. 이탈리아 사람이 생각하기에 피자에 토마토, 모차렐라가 베이스 아니냐. 토마토와 파인애플 둘 다 산도가 높다. 어떻게 같이 먹냐. 우리도 파인애플 피자를 만들 수 있지만 그럼 토마토를 빼야한다. 우리 보면 '아이고 무식하다'라고 생각한다"며 하와이안 피자를 안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출신 크리스는 이에 발끈하며 "그 음식은 다 미국으로 수출한 음식이다.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오면서 음식을 들고갔다. 이탈리아에서 피자는 길거리 음식으로 무시당했다. 미국 가서 이것저것 얹어서 대박난 거다. 이해가 안 되는게 원조가 무시하던 음식이 미국 가서 인기있는 게 무슨 죄냐"고 주장했다.
알베르토는 "피자는 원래 이탈리아에서도 유명했다. 미국 덕분에 전 세계 유명해지긴 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알베르토는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있잖나. 없어서 난리지 않냐. 그래서 걱정되는 게 파인애플 김밥 생길까 봐. 알리는 건 좋은데 제대로 알려야지 않겠냐"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장수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이상민, 이진호가 고정으로 출연한다. 학교를 배경으로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아는 형님'은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