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그동안 진행해온 광고, 영화, 드라마 등 역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씨가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배우 조진웅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30일,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노 웨이 아웃'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드라마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최근 촬영을 시작했으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자진 하차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3일 '노 웨이 아웃' 측은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맡았던 희대의 흉악범을 시민들로부터 지켜내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할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진웅은 11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진웅, 홍범도 장군 순국 제 80주기 추모식 참석
이미지 출처 = 메가박스플러스엠
한편 배우 조진웅이 2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 '암살' 등의 영화에서 독립투사 역할을 맡았으며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과정을 국민특사 자격으로 함께한 연예계 대표 애국 스타다. 카자흐스탄으로 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모신 조진웅은 "면목이 없고 많이 늦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 말했다.
이후 조진웅은 국내에서 이어진 안장식에도 참석하여 "장군님의 흔적과 그 흔적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더 또한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와 같은 독립투쟁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2021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하지만 최근 육군사관학교 내 홍 장군 등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으로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흉상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지난 2018년 '3·1절' 제99주년을 맞아 설치되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흉상 설치 당시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없었다" "홍 장군은 옛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추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빈 민주당 의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배우 조진웅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