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해숙(67)
드라마계의 ‘국민 엄마’라 불리는 배우 김해숙(67)이 방송에 출연해 여고 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20대 리즈 시절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해숙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지금 데뷔했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얼굴이라며 외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해숙은 지난 12월 3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미모 전성기 시절인 여고 재학 당시의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해숙은 “제가 여고를 다녔는데 저희 엄마가 엄하셔서 항상 등하굣길에 마중을 나오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해숙은 “하루는 혼자 등교하는데 남학생들이 날 쳐다보더라. 그때 내가 괜찮은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부터 엄마보고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해숙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이 쏟아졌다. 사진 속 김해숙은 결혼하기 직전인 20대 시절로 미모에 물이 오른 때였다.
김해숙 사진이 공개되자 한 네티즌은 “리즈 시절 미쳤다. 지금 데뷔했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얼굴”이라며 외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해숙 사진 공개 후 또 다른 네티즌은 “20대 시절보다 지금이 더 아름다우시다. 김해숙 배우는 품위 있게 나이 드셨다”며 댓글을 남겼다.
취미 물었더니 "내 이름 검색하기"
사진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김해숙은 독특한(?) 취미 생활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해숙은 “내 이름 검색하기”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해숙은 “진짜 자주 검색한다. 그것도 2분에 한 번씩 검색한다. 계속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해숙은 “제가 출연한 작품에 대한 반응도 궁금하고 그래서 요즘도 내 이름을 자주 검색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해숙은 “관리 좀 하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비난 댓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등 오히려 쿨하게 대처했다.
비난 댓글에 대해 김해숙은 “그것도 관심으로 생각한다. 이 나이(67세)가 되니까 서운한 것도 없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고 답했다.
한편 김해숙은 지난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영화 '국화꽃 향기', '해바리기', '박쥐', '아가씨'를 비롯해 드라마 '허준', '여인천하', '황금마차', '부모님 전상서', '왕가네 식구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아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휩쓸었다.
김해숙의 최근 작품은 '힘쎈여자 강남순', '마이 데몬', '악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