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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이하늘이 근황을 전하는 중 김창열과의 불화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4일 '최무배TV' 채널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이하늘이 출연해 멤버들과의 소통 근황을 전했다. 그는 "창열이는 연락 안한지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 재용이랑 얼마전에도 연락하고 종종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하늘은 지난 2021년 동생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후 김창열과 불화를 겪었다. 이하늘은 동생과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투자했지만 김창열은 투자비용이 생각보다 많다며 투자를 번복했고, 이로 인해 결국 이현배는 투자금을 떠안게 됐다.
이에 이하늘은 동생이 세상을 떠난 것은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고 결국 두 사람의 거리가 멀어졌다.
이하늘은 동생과의 이별 후의 변화에 대해 "첫 번째는 인생이 굉장히 우울해졌다. 그냥 웃으면서 살다가도 저녁에 우울한 감정이 올라온다. 고아가 된 느낌을 받는다.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도 많다. 다른 것들로 이겨내려 한다. 인생을 멀리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도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려고 노력한다"며 "세상이라는 것은 예기치 못할 때 예상 못 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하늘은 "멤버들과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 한 번의 대화로 해결이 안 되겠지만 보긴 봐야 할 거 같다"며 "마지막 콘서트를 함께 하면서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 중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하늘 "저는 열려있다, 창열이가 전화를 안 받는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최무배TV' 갈무리
이어 "근데 지금은 저도 그렇고 창열이도 그렇고 서로 자기가 피해를 받았다,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쪽인 것 같아서 아직은 창열이랑 대화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저는 열려있다. 창열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제가 모르는 사연이 있을 거고 제가 모르는 상황이 있을거기 때문에 걔가 쓰레기다, 나쁘다, 어쩌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DJ DOC 무대나 신곡 발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하늘은 "이렇게 끝내는 것보다는 적어도 저희가 한 30년 가까이 (팬들) 덕분에 먹고 살았지 않나. 저희를 좋아해주신,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들어주셨던 분들한테 덕분에 먹고 살았는데 은퇴라면 은퇴, 마지막 콘서트 같은건 하면서 정리를 하고 싶은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며 자신의 바람을 고백했다.
그는 "사이가 안좋은건 안좋은거고 같이 무대 서서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창열이랑 얘기가 된다면 서로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꼭 항상 친해야되고 같이 있어야되는거 아니지 않나. 어떤 면에서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니까.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