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32)
최근에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에서 유길채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은 배우 안은진(32)이 촬영 중 얼굴 마비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안은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안면 마비 및 드라마 ‘연인’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앞서 그녀는 드라마에 투입 되기 전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심적 부담감을 안고 촬영에 임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녀는 대본을 리딩하던 중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안은진은 “대본 리딩 중 도망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은진은 “긴 호흡의 사극은 처음이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작품 끝내면 크게 성장해 있겠구나”라며 위안 삼았다고 한다.
이어 안은진은 드라마 ‘연인’ 촬영 막바지에 심하게 아팠었다고 고백했다. 촬영 중 안면 마비가 찾아온 것이다.
그녀는 “드라마 ‘연인’이 끝날 때쯤에는 몸이 되게 아팠었다. 특히 촬영하다 오른쪽 턱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얼굴 한쪽에 마비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비가 오자 그녀는 촬영 도중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안은진은 “결국 시간은 흘러 작품은 끝났고 걱정했던 것도 끝이 난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안은진 마비 고백에 한 네티즌은 “드라마를 보니 배우들이 많이 고생했다는 것이 느껴지더라. 회복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안은진 마비 고백에 또 다른 네티즌은 “건강이 우선입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다음 작품에서 또 다시 좋은 연기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안은진 "더 이상 보일러 걱정 안 해"
드라마 '연인' 스틸컷
1991년 5월 6일 서울 도봉구에서 태어난 안은진은 진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들어가 연기를 배웠다.
그녀의 첫 작품은 드라마가 아닌 뮤지컬이었다. 안은진은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킹덤’, ‘타인은 지옥이다’, ‘한 사람만’, ‘나쁜 엄마’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았다.
특히 그녀는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 ‘연인’에서 유길채 역을 맡으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녀는 드라마 ‘연인’의 열연으로 제36회 그리메상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또 안은진은 드라마 ‘연인’에 출연하면서 서서히 일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녀는 보일러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녀는 이날 ‘유퀴즈 온 더 블록’ 방송에 나올 때 보일러를 켜 둔 채 현장에 왔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안은진의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로, 그녀는 이 작품에서 주연 진세경 역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