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휘순SNS
개그맨 박휘순이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유튜브 채널 '여기가 우리집'에는 '순삭보장! 개그맨 박휘순 재력썰부터 결혼, 개콘 비하인드까지'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휘순은 아내와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부모님 반대가 많았다"면서도 첫만남에 대해 "자석 끌리듯 만났다. 서로 끌린 게 아니라 제가 끌렸다"고 답해 웃음을 샀다.
박휘순은 아내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내는 지나가다 길 잃은 강아지가 있으면 그냥 안 지나간다. 내려서 구청에 신고한다. 쓰레기가 있으면 자기가 처리를 하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며 살아가면서 아내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지내면서 사람들과 나눠야 될 것이구나, 이런 게 배려구나. 생활 속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면서 아내의 배려심을 칭찬했다. 지난 2020년 결혼한 박휘순은 당시 축시를 해줬던 유민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민상은 축시를 하며 "신부님께서 본인 의지대로 한느 결혼식이 아니면 본인에게 윙크를 해달라"고 했다며, 박휘순은 당시 "아내가 윙크를 했던 것 같다. 결혼식장이 술렁이더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박휘순, "아내 사회 초년생이라 판단력 부족했던 것 같아"
사진=박휘순SNS
이어 자신의 연관검색어에 '재력'이 뜨는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예전에 토크쇼에 나갔었는데, 여성 출연자에게 자기 어필을 해야 했다. 작가님이 당시 어필할 게 없냐고 묻기에 '아버님이 물려주신 땅이 경기도 화성에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 땅이 밀물때는 안 보이고 썰물때는 보인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학창시절, 그는 그 땅에 대학 선배가 차를 세워뒀다가 차가 물에 잠겼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대학생 때 MT를 갔다. 물길이 열려있을 때 갔는데, 민박 잡고 그 다음날 일어나니 차가 없더라. 둑 밑에 대 뒀는데 (물에) 잠긴 거였다. 그래서 폐차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박휘순은 지난 7월, 아내와 함께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부부는 함께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자리가 생기자 서로 앉으라며 옥신각신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첫 만남에 대해 박휘순은 "제가 먼저 고백했다. 사귀기 까지는 한 3개월 걸렸다. (아내가) 사회 초년생이라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내가 행사 기획 담당자였고, 저를 섭외해야 했는데 제가 출연자니까 번호를 주고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외모적으로는 끌리는 게 없었는데 내면이 되게 착하다. 매일 나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박휘순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