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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 하차 소식을 알렸다.

29일 소속사 AIMC 측은 "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주현영은 "'SNL' 다음 시즌 참여 의사에 관한 생각이다, 조심스럽지만 'SNL'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깊은만큼 긴 시간동안 신중하게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자 제 진심이니 전달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감히 제가 합류 의사를 결정짓기에는 아직도 이르고 조심스럽지만 우선 제 의사를 먼저 여쭤봐주신다면, 저는 다음 시즌에 합류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주현영 "익숙하지 않은 새 길을 개척해나가보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주현영 인스타그램

그는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SNL'에서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주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제가 가장 잘 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때 가장 가장 신이 나고 행복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외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익숙하지않고 힘들지만 'SN'L이 아닌 다른 둥지에서의 경험들이 쌓여가며 또 다른 종류의 성장이 느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이 작품의 흥행을 예상할 수도 없을 뿐더러, 보장된 게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SNL'을 합류하게 되는 것도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보는 도전이고, 그만두게 되는 것도 저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나가보려고 한다"라고 다짐을 드러냈다.

이어 "이 글이 어떤 방식으로 함축되어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이 짧은 글에 'SNL'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 담기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더 나아가 아무것도 없던 제게 'SNL'의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의 시간들이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SNL코리아 리부트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으로 빚어진 문제?

이미지 출처 = 쿠팡플레이

일각에서는 주현영의 SNL 하차가 최근 불거진 'SNL 코리아' 리부트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의 결과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SNL 코리아' 리부트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SNL 코리아' 리부트의 안상휘 PD와 제작진이 회사를 퇴사 후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상황에 대해 "안상휘와 씨피엔터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AIMC 소속 배우다. 이에 따라 제작사와 제작진의 갈등이 그의 시즌5 하차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주현영은 이미 시즌4 종료 후 연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현영과 같은 소속사로 'SNL 코리아' 리부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아영은 시즌5에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