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는 중국 교민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련일 '룡의 해' 음력설 경축 행사를 열어 곳곳에서 중국 전통문화의 즐거움과 흥겨운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중앙민족악단의 '천지영락(天地永乐)·중국 페스티벌'의 음력설 유럽 투어 콘서트가 12일 폴란드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열렸다. 폴란드 각계에서 10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중국 음력 갑진년을 축하하는 '2024 중국 신년음악회'가 11일 오스트리아 수도 윈의 무지크페라인 빌딩에 있는 황금홀(Goldener Saal)에서 열렸다.
러시아 연해주(프리모르스키 지방) 주도 울라지보스토크가 10일(현지시간) 도심 광장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중국 음력설 경축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어 구경했다. 기공, 차 시음, 연날리기 등 체험행사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연해주 문화예술 단체는 룡춤, 전통 춤 '칼린카', 불 묘기 등을 선보였다.
로므니아 브라쇼브시 소재 트란실바니아대학교 공자학원이 9일(현지시간) 개최한 '룡의 해 대길' 음력설 경축 행사에 많은 교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튜니지 카르타고대학교 공자학원과 고등어학원이 7일(현지시간) 개최한 중국 신년친목회에서 튜니지 학생들이 중국 노래를 부르고 중국 무술과 민족의상 등을 선보이며 탄탄한 중국어 실력과 중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주요르단 암만 중국문화원과 요르단 TAG 공자학원이 최근 한 국제학교에서 개최한 음력설 캠퍼스 행사에서 이 학교 학생들이 룡춤, 차 시음, '복'(福)자 쓰기, 중국매듭 엮기 등의 문화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불중국학자학생련합이 주최한 2024년 룡의 해 음력설 친목회가 최근 프랑스 파리 린근의 이시레물리노 시의회궁에서 열렸다. 주프랑스 중국대사와 러시아 800여명의 류학생 등 10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일본에 있는 화교와 교민들이 발족해 운영하는 도쿄 Tagen 교향악단이 최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2024 중국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를 비롯해 약 1000명의 일중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룡의 해' 음력설의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즐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중국인 커뮤니티가 최근 개최한 '중국의 해' 공연에 1000여명의 화교와 교민, 현지인이 몰려 구경했다.
독일 함부르그와 독일 북부지역 중국인 단체가 얼마 전에 공동 개최한 음력설 친목회에서 룡춤과 사자춤, 어린이 합창, 무술 공연, 치파오 패션쇼 등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룩셈부르그대학교 공자학원이 최근 룩셈부르그 도심에서 룡춤 퍼레이드 등 음력설 경축 행사를 열었다.
주카히라중국문화원은 최근 '복'(福)자 쓰기, 만두 빚기, 등불 퀴즈, 창문종이 오리기, 중국매듭 엮기, 차 시음 등 음력설 문화행사에 카히라바드르대학교(BUC) 중문학과 학생 및 문화원 중국어 교육반 우수 수강생 수십명을 초청했다. 학생들은 이런 생생한 체험행사를 통해 음력설이 중국인들에게 재회를 의미하는 중요한 명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