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인 조락제는 11일 평양에서 조선로동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와 회담했다.
조락제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중·조 전통적 우의는 량당과 량국 로일대 지도자들이 직접 맺고 정성껏 키워온 것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전통적 친선협력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중·조 관계를 훌륭히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우리의 확고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조락제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습근평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는 새해 서로 축전 교환을 통해 2024년을 ‘중·조 친선의 해’로 정하고 일련의 행사를 열기로 발표했다. 중국은 조선과 함께 량당·량국 최고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리행하고 ‘중·조 친선의 해’ 행사를 계기로 긴밀한 고위급 교류, 호혜 협력 심화, 인문 교류 증진, 전략적 협조 강화를 통해 중·조 관계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
조락제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립법기관 교류는 중·조 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오래동안 량국 관계를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중국은 조선과 립법기관 왕래·협력을 긴밀히 하여 중·조 전통적 친선협력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 이르도록 힘을 보탤 용의가 있다.
최룡해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피로 맺어진 조·중 친선은 력사가 유구하고 뿌리가 깊으며 량국 공동의 소중한 유산이자 귀중한 자산이다. 김정은 총비서와 습근평 총서기의 전략적 인도하에 조·중 친선관계는 새시대에 들어 량국 관계의 생명력과 불패성을 강력히 발휘했다. 조선은 중국과 협력해 량당·량국 최고지도자가 인도하는 방향에 따라 수교 75주년 및 ‘조·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조·중 전통적 우의를 계승·발전시키고 각 령역의 교류·협력을 심화하여 조·중 친선협력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
쌍방은 국제·지역 정세 및 조선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후 조락제와 최룡해는 중·조 외교·공무 비자 상호 면제, 고전작품 상호 번역과 출판, 해관 검역, 라디오·TV방송, 우편·택배 등 분야의 관련 협력 문건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조선이 중국 당정대표단을 위해 마련한 환영연회에 함께 참석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