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미국 뉴욕이 가장 물가가 비싼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뉴욕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일까? 정답은 "아니다."로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주택정책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뉴욕은 가장 살기 힘든 도시 10위권에도 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가장 살기 적당한 도시 10위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미국 중산층이 주택이나 교통비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근거로 가장 살기 힘든 도시 10곳을 산출했다.
결과는 뜻밖에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가 소득의 72%를 주택과 교통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1위를 자치했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주의 리버사이드, 플로리다주의 탬파가 소득의 65% 이상을 주택과 교통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는것으로 나타나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뉴욕만큼 물가가 비싼것으로 알려진 워싱톤 D.C가 오히려 가장 살기에 적합한 도시 1위로 선정되었으며 필라델피아주 필라델피아, 메릴랜드주 밸티모아가 각각 살기에 적합한 도시 2위와 3위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기존 조사 보고서나 일반인의 예상과는 많이 빗나가는 이번 조사 보고서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가 주택 관련 비용은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많이 지출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시설이 잘 정착되어 있어 교통 관련 비용 지출이 월등히 적은것이 주된 분석 요인으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발표는 기존에 발표된 보고서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것은 분명하지만, 뉴욕 등 이른바 값비싼 도시에 사는 젊은 층에는 다소의 위안을 줄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