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한재석이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에서 김정은에게 감동의 사랑공세를 펼쳤다.
5일 방송된 '울랄라부부' 11회에서는 어릴 적 고구마를 구워먹던 소월도의 숲길에서 마주친 여옥(김정은)과 현우(한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깜짝 놀라는 여옥에게 현우는 "그런걸 다 아니깐 오빠지. 너 데리고 가려고 왔어"라고 다정한 말로 위로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남을 위해서 살았지만, 너도 이젠 네 인생 살아야지. 내가 도와줄게"라며 여옥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한결 같은 순정으로 여옥을 감동시킨 현우는 "이젠 아프지 마. 내가 다 안아 줄 테니까, 넌 아프지 마"라며 향후 여옥과의 러브라인이 급진전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미 소월도 가는 배에 현우가 타고 있음을 확인했던 고수남(신현준)은 결국 여옥과 현우가 키스하는 꿈을 꾸면서 천하 찌질 남편으로 등극한다. 다음날 소월도에 도착한 수남은 장모에게 무릎 꿇고 빌지만 "마누라 앞에서 허지 말아야 할 실수가 딱 하나 있는 기라"며 단호하게 거절당하고 만다. 이에 서울에 올라온 수남은 이변호사(최성국)의 집에서 다시 만난 여옥에게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지만 또다시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한편, 이사한 여옥의 새 집을 방문한 현우가 전구를 갈아주는 사이 이변호사와 수남이 찾아오면서 현우과 수남, 그리고 여옥이 첫 삼자대면을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향후 치열하게 전개 될 현우와 수남의 사랑 경쟁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옥의 마음을 헤아리며 따뜻하게 감싸 안는 현우와 여옥에게 끊임없이 용서를 구하는 수남의 모습이 대조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기찬이 인생을 위해서라도 수남+여옥을 분가해서 재결합해주세요' '수남 밉상 중의 밉상, 현우와 여옥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수남과 여옥의 재결합 결사 반대! 수남은 뜨거운 맛을 봐야 한다'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위해 수남과 여옥이 재결합했으면 좋겠어요' 등 찬반양론으로 논쟁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11.5%(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 '마의'와 SBS '드라마의 제왕'은 각각 14.7%와 6.5%를 차지했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