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간체조시간에 《강남스타일》을 추고있는 중경중학교 학생들

최근 들어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중소학교 교정에서도 류행되고있다. 학생들이 《말춤》을 좋아하는데는 현재의 중소학교 체육단련방식이 단조롭고 딱딱하며 아이들의 특징에 맞는 《스타일》이 없기때문이라는것이 조사에서 밝혀졌다. 적지 않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생들의 흥미에 맞는 업간체조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조사: 학생들 마지못해 업간체조 한다

업간체조시간이다. 북경의 모 소학교 학생들이 륙속 교실문을 나선다. 음악소리가 들리자 다리를 올리고 팔을 벌리고...학생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기계적으로 여러 가지 동작을 한다. 일부 아이들은 대충대충 팔다리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장난끼가 심한 학생들은 잡담을 하며 그냥 손을 흔들다 만다.

북경 조양구의 한 중학교 대문앞에서 10여명 학생들에게 물어봤는데 거개가 《업간체조가 재미없다》고 하면서 학교의 규정이니 할수 없이 한다고 했다. 일부 학교들에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업간체조로 한다고 하자 학생들은 대뜸 흥미를 가지며 싸이가 말고삐를 휘두르는 표징성동작을 해댔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에서도 업간체조형식을 바꿨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상대적으로 유치원에서 하는 체조가 어린이들의 적극성을 더 불러일으켰다. 한학급을 단위로 원을 그리며 춤을 추다가도 따이족춤을 추고 그러다가 률동이 빠른 류행무를 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돋아났다. 아이가 아침체조를 하기 좋아하는데 늦게 오면 체조를 하지 못할가봐 빨리 유치원에 가자고 졸라댄다고 한 학부모는 말한다.

원인: 학교 라지오체조 딱딱하다

현행 중소학교 업간체조는 교육부에서 실시해온 제3조 전국중소학생 라지오방송체조로서 2008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해왔다. 알아본데 의하면 이 계렬라지오체조는 모두 4가지 종류가 있는데 북경시 중소학교에서는 이중의 《7색양광》과 《희망의 돛》을 선택했다.

이 체조는 절주나 동작 설계에서 학생들에게 맞게 설계하느라 했는데 일부 체육교원들은 여전히 《체조》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동작은 많아졌으나 여전히 《늘리고 벌리고 가슴을 펴는 운동》이라 주동적인 단련을 할수 있도록 학생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것이다.

한 학부모는 이런 말을 한다. 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딸이 좀 살찐 편이라 움직이기 싫어한다. 인터넷에서 《말춤》을 본 다음 딸은 집에 돌아오기만 하면 《말춤》을 춘다. 그는 《우리가 학교 다닐 때부터 업간체조를 했는데 여전히 그 형식이다. 학교에서는 류행음악이나 류행춤을 업간체조로 할수 없겠는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켜 주동적으로 단련하게 하면 좋지 않을가》고 말한다.

이에 앞서 교육부 등 해당 부문에서는 교정집단무용을 추천했는데 보급되지 못했으며 어떤 학교 책임자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다 한다.

건의: 라지오체조에 류행원소 가첨해야

북경 풍대유치원 원장이며 풍대구 정협위원인 유향홍은 유치원 어린이들과 중소학교 학생들은 음악이나 춤을 즐긴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업간체조를 설계할 때 아이들의 년령특점에 맞는 동작이나 절주있는 음악을 가첨하면 아이들의 참여적극성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한편 춤동작은 보다 아름다워 몸 전체의 각 부위를 움직이게 하고 운동량도 라지오체조보다 못지 않게 많을것이다》고 말한다.

내심으로 좋아해야 체조를 잘할수 있다. 의학전문가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개편후의 <말춤>을 업간체조로 할수 있다. 흥미성, 창신성이 있는 한편 신체단련도 할수 있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류행춤이 적합한것이 아니다. 체조를 할 때 동작폭이 너무 크거나 강도가 너무 세면 손상을 입을수도 있다》고 말한다.

일부 중소학교 업간체조 개편

알아본데 의하면 북경시의 여러 중소학교에서 업간체조를 개편하고있다.

북경 사가소학교에서는 손가락체조를 설계했고 굉지중학교에서는 양생체조를 하고있으며 부학골목소학교에서는 줄체조를, 신선골목소학교에서는 무술체조를 하고있다. 이로부터 볼 때 점점 많은 학교들에서 자기의 《스타일》을 개발하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