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언론이 갤럭시S4의 가상도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IT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리콤부는 “갤럭시S4는 4.9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5 시리즈 쿼드프로세서, 2GB 램과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무시무시한 스팩으로 2013년 세계시장의 주력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콤부는 “갤럭시S4 발표에 관한 소식의 진원지는 삼성이며 신제품을 둘러싼 소문은 화면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라며 ”갤럭시S3가 출시 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후속작에 대한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믿기 어려운 441ppi(인치당 화소수)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풀HD급 화면을 말한다. 스마트폰 전문리뷰 미디어인 GSM아레나는 "그러한 해상도는 스마트폰에서는 과도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GSM아레나는 "갤럭시S4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3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보인 뒤 "만약 이에 실패한다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WMC(월드모바일콩그레스)에서는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더욱이 신제품의 사양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회사라는 사실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패스트 팔로워(추적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는 시장을 선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만큼 위험부담도 커진다.
애플이 최근들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강행군을 해온 탓에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삼성에 기회이기도 하지만 삼성이 앞으로 겪어야 할 위기이기도 하다. 시장지배자로서 혁신을 이끌어야하는 부담이 삼성에게 넘겨졌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삼성의 새로운 제품에 대해 지나친 관심은 아이폰5가 그랬던 것처럼 자칫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제품을 언제 출시하느냐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을 내놓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