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타워'의 손예진이 영화 속 극한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는 '3단 역변' 스틸컷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타워'는 설경구, 김상경, 손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고층 빌딩의 화재 참사라는 소재 역시 시선을 모은다. 손예진은 극 중 최악의 화재 현장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108층 건물 '타워스카이'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로 분했다.
공개된 스틸컷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차 달라져가는 손예진의 모습을 담았다. 커리어우먼답게 깨끗한 화이트 수트를 차려입은 모습부터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한 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주변의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처음의 단정했던 모습을 잃어버린 이미지까지, 확연히 다른 모습이지만 남다른 미모만은 여전하다는 반응이다.
극 중 상황에 알맞게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벌의 의상만으로 열연을 펼쳐친 손예진은 앞서 '타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 덕분에 영화가 이런 식으로 함께 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힘든 작업을 하면서도) 서운하기보다는 고맙고 뭉클한 기분으로 찍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어느 순간 '영화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그 정도로 행복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고한 바 있다.
'타워'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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