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상하이, 선전(深圳), 우한(武汉)에 이어 쑤저우(苏州)에서도 중국 최고 마천루 건설 경쟁에 뛰어들었다.
온바오는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의 14일 보도를 인용해, 중난건설(中南建设)은 장쑤성(江苏省) 쑤저우시의 바지모양 건물로 유명한 '동방의 문(东方之门)' 옆에 높이가 700m 이상인 고층건물을 지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건물이 완공되면 현재 건설 중인 높이 660m의 선전 '핑안금융센터(平安金融大厦)'와 높이 636m의 우한 '그린랜드센터(武汉绿地中心)'보다 높아 중국 최고 마천루가 된다.
중난건설은 이미 1만6천5백평방미터의 부지를 6천630만위안에 사들였다. 건물이 완공되면 금융, 비즈니스, 도소매, 숙박 및 요식업, 호텔식 아파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난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계획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착공 일자 등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본사가 난퉁시(南通市)에 있는 중난건설은 건설시공업무와 부동산 개발 판매를 주로 하고 있으며 사업 지역은 창장삼각주(长三角)와 산동반도의 3·4선급 도시에 집중돼 있다. 지난 9월 영업소득이 82억위안에 이르며 고층건물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