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가수 이하이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마지막 공식 활동을 마무리 하며 내년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하이는 지난달 4일 '인기가요'로 데뷔 무대를 치룬 뒤 지난 23일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짧은 공식 활동을 마무리 했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많지 않은 방송 활동이었지만 괴물 신인 이하이를 각인 시키는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하이는 '인기가요' 데뷔 무대에서 SBS 'K팝스타' 출연 당시 선보였던 소울풀한 창법과 가창력을 가지고 180도 달라진 비주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하이는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퍼포먼스가 '어색하다'라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한층 능숙해진 모습으로 '1,2,3,4'을 통해 기대 이상의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데뷔 무대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이하이는 꾸준한 가요 프로그램 출연과 엠넷 2012 MAMA와 같은 대형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하이는 동작은 조금 어설퍼 보여도 눈빛과 가창력으로 제압했던 초반의 무대와는 달리 노래, 춤, 눈빛 삼박자를 고루 갖춰가며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 까지 선사했다.
하지만 이하이는 익숙해지는데 만족하지 않았다. '1,2,3,4'의 활동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새로운 안무를 가지고 팬들을 찾은 것이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하이는 하루에 12시간 이상의 맹연습을 했다. 그 노력은 마지막 방송 때 결실로 드러났다.
'인기가요' 마지막 방송에서 이하이는 붉은색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 검정 페도라를 이용해 마이클 잭슨의 명곡 '빌리진'을 차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계속되는 무대에서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통해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며 '물이 올랐다'는 느낌을 선사했으며, 내년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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