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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울 때마다 암 덩어리가…'충격 장면'

[기타] | 발행시간: 2012.12.30일 11:33

(출처: 영국 보건부 www.dh.gov.uk)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모닝커피 한 잔에 담배 한 모금, 그리고 담배 연기와 함께 자라나는 붉은색 암 덩어리……

영국 정부가 새해 금연 캠페인을 위해 내놓은 광고 영상이 가히 충격적이다. 담배가 타들어가는 동안 담배 필터에서 자라나는 암 덩어리를 묘사한 부분이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어 당장이라도 담배를 끊게 할 것만 같다.

영국 보건부는 내년 3월 말까지 TV와 온라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금연을 권장하는 영상을 방영한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270만파운드(약 38억1000만원)에 이른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이른 아침,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집 앞에 나와 담배를 꺼내 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담배 필터에서 선홍색 암 덩어리가 생겨나더니 빠른 속도로 커져간다. 하지만 남성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연신 담배를 즐긴다.

암 덩어리가 '사사삭' 하는 소리까지 내며 자라나는 장면과 함께 "담배 15개비를 피울 때마다 화학물질이 당신 몸 속에 세포변이를 일으켜 암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이어진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과 과장되긴 했으나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된 종양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더욱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영상은 "해를 입지 않으려면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며 "약국으로 달려가 무료 금연키트를 받으라"고 권유한다.

영국 정부가 무료로 배포하는 금연키트에는 금연보조제를 받을 수 있는 쿠폰과 금연 칫솔,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악 CD, 흡연 충동을 억제하는 방법이 적힌 전문가들의 메시지, 금연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금연일지 등이 들어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영상을 본 영국 흡연자들의 3분의 2가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과거에도 한 여성이 낚시바늘에 입술이 걸린 채 끌려가는 모습을 통해 담배의 중독성을 표현한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충격적인 광고를 내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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