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배우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인 조성민(사진·40)씨가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6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 욕실에서 조씨가 욕실에서 벨트로 목을 맽 채 숨져있는 것을 조씨의 친구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전날 저녁 이 아파트에서 A씨와 술을 마셨고, A씨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외출했다가 들어와보니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여자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자살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외부 침입 흔적과 유서 등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학생 시절부터 국내 야구를 이끌어 갈 ‘스타급’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조씨는 지난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00년 당시 최고의 스타 배우인 최진실씨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결혼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고 최진실씨는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조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일본식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지인과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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