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왼쪽, JNH뮤직 제공)와 아이유 ⓒ스타뉴스
가수 아이유(20)가 가요계 대선배 최백호(63)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선다.
최백호는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최백호가 12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최백호는 지난해 말 '다시 길 위에서'란 이름으로 새 음반을 냈다.
최백호는 젊은 가요팬들에도 이례적 인기를 누린 새 음반을 통해 팝재즈, 라틴, 누에보 탱고, 집시 스윙 등 여러 장르에 한꺼번에 도전한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민여동생 아이유가 특별 게스트로 나올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자신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공연 때 여러 차례 부른 인연이 있으며, 최근 한 패션잡지의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 최백호와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백호의 새 음반에 참여했던 재즈 스타 말로와 박주원도 게스트로 출연해 최백호와 세대를 초월한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을 비롯해 황이현(기타) 정태호(아코디온, 라벤타나 리더)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 등 실력파 재즈 연주자들로 구성된 14인조 대형 밴드가 등장,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백호 측은 "최백호는 이번 공연에서 새 앨범 수록곡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줄 것"이라며 "'Besame mucho' 'Autumn leaves' 'Sway' 등 재즈 스탠더드들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