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출입국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행 '무범죄증명서' 제출 요구에 조선족사회 원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1.23일 09:41
  한국 법무부 통일격식 제시않아 부담만 가득

  돈 써가며 증명서 제작해도 합격할지 미지수

  일부선 "전부가 범죄자 취급 당한 느낌" 불만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왕남 견습기자 = 요즘 한국행 비자를 신청하는 조선족들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한국 법무부가 비자신청 조선족에 대해 무범죄기록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것이 이곳에선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법무부는 C-3, H-2 비자 당첨자, 친척방문 3년비자 신청자, H-2-7(55세 만기귀국자 1년 체류후 신청하는 장기비자)비자 신청자 등 조선족에 대해 무범죄기록 증명서를 요구(호적소재 파출소 취급)하고있지만 증명서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격식에 관한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하지 않았다.

  12월부터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있는 흑룡강성 모 비자대행사의 한국비자부 직원에 따르면 이 원인으로 적잖은 사람들이 보내온 무범죄기록 증명서 양식이 불합격하여 한국입국 비자발급이 거부당했다.

  게다가 일부 지역 파출소들의 비협력 업무태도로 증명서를 떼는 일조차도 순통하지 않다.

  해림시의 김모씨는 "무범죄기록 증명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 기분을 언짢게 만드는데 요즘 세월에 파출소에서 좋은 눈으로 볼리 없다며 돈을 찔러주고서야 증명을 받을수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상기 한국비자담당 직원은 "하루에도 그런 전화를 몇통 받는데 말없이 돈을 날린 사람들은 얼마나 되겠는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기 종류 비자를 신청하는 대다수가 돈을 주고 증명서를 떼는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증명서가 합격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반드시 본인이 직접 수속을 받아야 된다고 규정해 외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골치거리가 됐다.

  불명확한 증명서 격식과 일부 파출소의 비협력 업무태도 등이 조선족들에겐 이중삼중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는것이다.

  소식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일부 조선족상대 려행사들은 파출소의 무범죄기록 증명은 무효이고 현지 공안국의 무범죄기록 증명이 유효하다고 주장하면서 대행비로 몇십만원씩 받고있다고 한다.

  무범죄기록 증명서 요구 자체도 반감을 사고있다. 적잖은 사람들이 어쩐지 조선족 모두가 범죄자 취급을 당한 기분이라고 언짢아했다.

  무범죄기록 증명서를 요구하는것은 최근년간 한국에서 다발하고있는 외국인 범죄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 법무부의 출발점은 나무랄바 없겠지만 어정쩡한 업무에 조선족들이 알게 모르게 피해를 받고있다는 점은 간과할 바가 아니다.

  현재 조선족사회 일각에서는 수년전에 호적원시등본 제출을 요구해 겪었던 현상이 되풀이되고있다는 견해가 나오고있다.

  일반인이 공안국이나 파출소를 상대해 이런 증명을 뗀다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따라서 '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나오는 법', 또 가짜서류, 위조서류가 란무해 가짜가 진짜로 둔갑하고 진짜가 가짜로 치부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중간에 브로커들만 '어부지리' 하는 결과를 낳을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담당자는 중간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립장이 난처하다며 한국 관련 부처에서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조속히 옳바른 대책을 내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aguoguang@hljxinwen.c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6%
30대 39%
40대 17%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6%
30대 22%
40대 0%
50대 6%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5.1절 련휴기간 방방곡곡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연길이 관광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근무중인 교통경찰이 인파 속에서 어머니와 흩어진 아이를 도와 어머니를 되찾아준 감동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5월 2일 저녁 8시 10분경, 연변대학 왕훙벽 앞거리와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주안이 엄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댓글은 자신을 김소현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어린이날을 맞이해 배우 한지민, 박보영, 김고은이 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 김고은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