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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꽃미남' 박신혜·윤시윤, 치유하거나 상처주거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1.29일 10:24

[TV리포트=이수아 기자] 서로를 치유하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고 말았다. '이웃집 꽃미남' 윤시윤-박신혜의 이야기다.

28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연출 정정화, 극본 김은정) 7화에서는 윤시윤-박신혜가 서로에게 상처를 안기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웃집 꽃미남'은 '과거의 상처 때문에 세상과 등진 고독미(박신혜)와 연하 꽃미남 엔리께 금(윤시윤)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의 상처로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온 독미를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엔리케(이하 깨금)가 설득에 나섰다.

깨금이는 도휘(박수진)가 거짓으로 꾸민 독미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었다. 진실을 모르는 그는 독미에게 화해하라고 섣부른 조언을 한다.

독미는 "내 삶에서 그만 나가줄래?"라며 크게 분노했다. 이어 "엔리케 금의 연관 검색어가 뭔줄 알아? 엔리케 막말, 엔리케 잘난척 대마왕, 엔리케 강연표절, 엔리케 사생활이야! 다 빈 껍데기 같은 말들이잖아. 세상 다 아는 것처럼 잘난 척 하며 살아온거야!"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깨금이는 그간 안티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아줌마'라 부르는 독미의 독한 말에는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모진 말로 깨금이를 쫓아낸 독미도 상처를 입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깨금과 독미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의 상처를 치유으나, 가장 아픈 상처를 남기며 다시 멀어졌다.

박신혜는 쓸쓸한 표정과 눈빛으로 고독한 고독미를 제대로 표현했다. 윤시윤도 깨방정부터 진지한 내면연기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가 원작이다. 현대인의 '엿보기 심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박신혜, 윤시윤, 김지훈, 고경표, 박수진, 김윤혜, 미즈타 코우키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이웃집 꽃미남 캡처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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