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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가수 보아 오빠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수준급 비보이 실력을 공개했다.
권순훤은 최근 에버랜드 내 마다가스카 전용극장에서 열린 서울종합예술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숨겨둔 비보이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재학생들의 축하공연 뒤에 즉흥적으로 이어진 교수들의 장기자랑에서 권순훤 교수는 막상 음악이 나오자 물구나무를 선 상태에서 원심력을 이용해 빠르게 회전하는 나인틴(nineteen)과 손을 바닥에 짚고 공중에서 다리 엇갈려 도는 토마스(thomas)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3년 장학생으로 졸업한 권순훤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피아노 명곡 컬렉션, 부르크 뮐러의 연습곡 전곡, 쇼팽의 베스트 음악 등 30장이 넘는 음반과 함께 음반 프로듀서로서 400곡이 넘는 클래식 음원과 음반을 내놓은 바 있다.
또 해설을 곁들여 음악회를 쉽고 편하게 이끄는 콘서트 '이지 클래식' 시리즈로 공연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음악 교과서 음반제작과 초보자를 위한 피아노 교재를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권순훤은 지난 해 7월 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예술학부 피아노과 겸임교수로 임명됐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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