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중앙통전부 전철수(全哲洙·61) 부부장이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으로 선출됐다.
조선족 매체 조글로의 보도에 따르면 전철수 부부장은 정협 폐막 전날인 11일 진행된 정협 전국위원회 1차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실시된 상무위원 선거에서 선출된 위원 299명 중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 부부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공산당 18기 중앙위원에도 선출됨에 따라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당 중앙위원과 정협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1952년 지린성 룡정에서 태어난 전철수 부부장은 연변자치주 주장, 지린성 부성장, 지린성 당 부서기 겸 부성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도 맡았다. 현재 당 중앙통전부 부부장이자 전국상공인연합회 당서기 겸 제1부주석직을 맡고 있다.
한편 정협은 11일 회의에서 중앙정치국 위정성(俞正声) 상무위원을 신임 주석으로 선출했으며 부주석에 두칭린(杜青林) 등 23명, 비서장에 장칭리(张庆黎)를 선출했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정협에는 전철수 신임 상무위원 외에 베이징시 정협 상무위원인 박영(54·여) 칭화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박혜선(63·여) 연변대학 약학원 교수, 권정자(51·여)옌볜 자치주 정협 부주석 등 조선족 4명이 참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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