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전철수(全哲洙ㆍ60) 중국공산당 중앙통전부 부부장이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18기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중앙위원회 위원에 결원이 생길 경우 중앙위원 자리를 승계하는 후보위원에는 조선족 김진길(金振吉) 길림성 성위 상무위원 겸 성위 정법위 서기가 포함됐다.
18기 중앙위원회 위원에 선출된 조선족 전철수 씨.
14일 북경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8차 당 대회 페막식에서 선출된 205명의 18기 중앙위원회 위원 가운데 전철수 부부장이 포함돼 있었다.
1952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룡정현에서 태어난 전 부부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과 길림성 부성장을 거쳐 현재 전국상공인연합회 당 서기 겸 제1부주석을 맡고 있다.
전 부부장은 15~17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연속 선출됐고 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와 11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18차 당 대회 전국대표 및 특별초청 대표 2,307명 중 조선족 대표는 모두 5명이었다.
18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선출된 조선족 김진길 씨.
당 대회 페막식에서 선출된 171명의 제18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가운데 조선족 김진길 길림성 성위 상무위원이 선출됐다.
김 부성장은 1959년 연길시에서 태어나 길림대 세계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학 박사로 중학교 교사를 지내다 공산주의청년단에 입단, 정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룡정현 부서기와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서기를 거쳐 지금은 길림성 성위 상무위원 겸 길림성 정법위 서기를 맡고 있다.
조선족 중앙위원회 위원으론 이미 리덕수(李德洙) 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장관급)과 조남기(趙南起)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이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