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하룻밤 새 찜질방에서 스마트폰 5대를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한 찜질방에서 스마트폰 5대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윤모씨(22)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6일 새벽 3시부터 4시 30분쯤 사이에 서대문구 봉원동의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전모씨(53) 등 5명이 잠든 사이 스마트폰 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오전 5시 15분쯤 전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4명을 더 발견 후 이들의 진술과 CCTV에 녹화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검문 2시간 만에 전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직업 없이 홀로 자취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윤씨는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팔아 생활비에 보태 쓰려고 했다”며 “신촌 부근에서 여러 대를 더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현금 환전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윤씨가 훔친 스마트폰 5대를 압수하고 추가 피해를 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