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뉴스나 인터넷 상의 정보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는 모바일 앱 개발사 ‘섬리(Summly)’를 인수키로 했다고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인용 보도했다.
섬리는 2년 전 당시 15세였던 영국 소년 닉 달로이시오가 창업해 화제가 됐던 회사다. 달로이시오와 섬리 개발팀은 수 주 후 야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올 상반기 내로 마무리된다.
야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번 인수 목적이 야후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중요한 정보를 보다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외신은 인수가가 약 3천만달러(한화 33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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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카한 야후 모바일 및 신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섬리는 중요한 이야기를 한눈에 파악하는 간단하고 세련된 방법”이라며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고 있는 야후가 섬리를 인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섬리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취임 이래 네 번째 진행된 인수합병이다. 야후는 앞서 스탬프드, 온디에어, 프로펠드 등 소규모 모바일 신생사를 사들였다. 최근 페이스북 협력 게임 개발사 징가와 프랑스판 유튜브인 동영상 웹사이트 데일리모션 인수를 타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계속해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디넷 전하나 기자 hana@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