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최근 갑작스런 죽음으로 전세계 팬들을 안타깝게 한 휘트니 휴스턴의 유산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 남편 바비 브라운이 유산 상속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3월4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RadarOnline.com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이 혼전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휘트니의 의사에 관계없이 생긴 재산을 비롯해 레코드, 영화, 콘서트 수익 등 사후 발생한 재산 역시 개인의 사유로 간주된다. 휘트니는 브라운에게 어떤 금액도 지원할 의무가 없으며 브라운 역시 어떤 형태로도 유산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
지난 2006년 휘트니 휴스턴과 결혼한 바비 브라운은 2006년 이혼했다. 휘트니 휴스턴이 사망한 이후 그는 딸 크리스티나에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 유산에 욕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브라운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도 이러한 우려를 촉발시키는 근거가 됐다.
또 바비 브라운은 휘트니 휴스턴과의 결혼생활 당시 외도와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휘트니가 말년에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 역시 브라운과 관계있다는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한편 바비 브라운의 누나 레올라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의 죽음은 자살이며 바비 브라운은 그의 죽음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유산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한국돈으로 240억원에 이르는 거금이다. (사진제공: 소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