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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애플이 올 연말 출시 할 iOS7에 자사 역량을 총동원한 내장 어플리케이션을 신무기로 내세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한국시간) IT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이 올 여름 ‘킬러 앱’을 공개할 것”이라며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금융사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애널리스트 케이티 휴버티(Katy Huberty)는 “애플이 후속 iOS에 진정한 모바일 지갑(a true mobile wallet)을 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의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을 일명 ‘킬러 앱(Killer App)’으로 부르며 애플이 오는 6월에 열릴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서 프리뷰 버전을 공개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애플이 지난에 ‘패스북(Passbook)’이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자지갑 등장을 예고했으나 이는 금액 지불 기능이 없으며 멤버십 카드와 연계해 쿠폰이나 티켓사용에 국한돼 ‘진정한 전자지갑’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파이퍼 제프리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의 분석과도 같은 것으로, 그도 애플의 미래에 전자지갑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시기에 관한 견해는 달랐다. 그는 애플의 전자지갑 공개가 올해가 아닌 내년이나 내후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자지갑 개발은 단순한 소프트웨어의 차원에서 마무리 되는 문제가 아니며 OS, 기기 제조사, 소매와 도매를 비롯한 다양한 구매처, 금융사 등의 여러 산업이 얽혀있는 사안이기에 더디게 진행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물 화폐가 아닌 신용을 바탕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임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소비자 편의를 위해선 개발 단계에서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중순 경 ‘아이폰6’에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기반으로 한 전자지갑을 탑재해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케이티 휴버티는 전자지갑에 대한 언급과 함께 애플이 오는 11월 저가형 ‘아이폰’과 9.7인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 애플 ‘스마트 TV'와 ’아이워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fj@osen.co.kr
<사진> iOS6 '패스북(Passbook)'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