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상대 합의금을 뜯어낸 한국인 상습 사기범이 구속됐다고 뉴스1이 전했다.
한국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주행 중인 차량에 일부러 부딪힌 뒤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로 강모씨(41)를 구속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7시20분께 영등포구 신길동 거리에서 조선족 이모씨(59)가 운전하는 택시에 부딪힌 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5회에 걸쳐 총 135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씨가 조선족인 점을 이용해 "경찰에 사고가 접수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해 2월 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조사를 받은 뒤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