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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퀸’ 하리수, 편견을 향한 날것 그대로의 외침

[기타] | 발행시간: 2013.04.20일 17:03
[뉴스엔 허설희 기자]

'드랙퀸', 화려한 듯 하지만 날것 그대로다.

쇼뮤지컬 '드랙퀸'(작/연출 이상곤)은 클럽 블랙로즈 드랙퀸 쇼걸 4인방 앞에 거물급 폭력조직 넘버투인 수상한 놈이 나타나며 일어나는 리얼 코미디. 드랙퀸이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다.

'드랙퀸'은 공연 전부터 드랙퀸을 소재로 한 것은 물론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간 성소수자들 아픔을 전하는데 앞장섰던 하리수는 뮤지컬 영역까지 도전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랙퀸'은 쇼뮤지컬답게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소극장 무대를 꽉 채우는 배우들은 극중극 형식으로 드랙퀸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다수 관객들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드랙퀸 무대는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통해 극대화 된다.

특히 하리수는 손수 자신의 의상으로 무대를 꾸몄다. 하리수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의상을 직접 준비했다. 몇 천만원 된다"고 밝혔다. 그만큼 배우들은 화려한 볼거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섹시하고 화려한 의상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관객 참여 형식도 눈에 띈다. 관객들은 극중 드랙쾬쇼를 관람하는 관객이 되기도 하고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이 되기도 한다. 또 관객 참여 형식으로 펼쳐지며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등 다양한 요소가 곳곳에 스며 있다. 배우들의 재치 넘치는 대사는 관객들 웃음을 책임진다.

화려한 의상 및 퍼포먼스와는 반대로 '드랙퀸' 이야기는 날것 그대로라 더 와닿는다. 비유와 상징보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이해하기 쉬운 대사와 이야기 구성을 택했다. 화려함을 쇼에 치중했다면 이야기는 교훈적인 주제를 그대로 전한다. 돌려 말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전하는 방법을 택했다. 넘버 역시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을 호소하는 가사로 관객들을 울린다.

'드랙퀸'은 배우들 역할도 상당하다. 오마담 역 하리수, 이상곤을 비롯 홍순옥 역 강석호, 박세웅, 지화자 역 이정국 문민형, 김소희 역 노현, 에밀리 역 김종남, 김사장과 준호 역 지인규, 박재우, 헬레나 역 차세빈이 치열한 연습을 실감하게 하는 퍼포먼스와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뮤지컬 '드랙퀸'은 5월 1일까지 서울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뉴스엔DB)

허설희 hu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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