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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한국기업 절반 "지난해 수익 감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25일 09:34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온바오가 전했다. 중국 내수부진으로 매출은 정체된 반면 노무비는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한국상회(회장 장원기)는 최근 중국진출 국내기업 180개 사를 대상으로 '2012년 경영성과 및 사업전략'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7.2%가 '전년보다 영업이익 감소'라고 답했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37.8%, '변동 없다'는 응답은 12.2%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중국 진출 중소기업 10곳 중 5곳(54.6%)이, 대기업은 10곳 중 3곳(31.1%)이 '영업이익 감소'라고 답했다.

  보도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는 '중국 내수시장 부진'(20.8%)을 첫손에 꼽았고 다음으로 '노무비 증가'(17.6%), '중국 내 경쟁격화'(16.0%), '원자재•부품가 상승'(14.4%), '수출 부진'(11.2%)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 실적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50.6%로 절반을 넘었으나 '감소했다'는 답변도 34.5%에 이르렀다.

  중국한국상회는 "재중 한국 기업들이 최근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이 부진하자,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시장공략도 현지 기업과의 경쟁, 인지도 부족, 유통망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판로개척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2015년까지 매년 15%의 임금상승을 목표로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등 가중되는 노무비 부담도 경영악화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경영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중국 투자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렸다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신규투자 규모를 전년과 비교한 질문에 '늘렸다'는 기업이 38.9%,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기업이 42.8%인 반면, '전년보다 줄였다'는 기업은 13.4%에 그쳤다.

  투자규모를 확대한 요인으로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41.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신규사업 진출'(22.5%), '중국경영 전략 강화'(21.3%), '수출 확대'(10.0%)를 차례로 들었다.

  올해 중국 내 사업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주력사업 적극 확장'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답변도 27.2%나 돼 재중 국내기업들이 다소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의 원활한 경영활동 전개를 위해 필요한 지원분야로는 '내수시장 판로개척'(23.8%), '자금조달'(13.8%), '마케팅 활동'(13.8%), '고급핵심인력 확보'(9.6%), '중국경제관련 정보'(8.8%) 등을 꼽았다.

  한국상회 관계자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쉽지 않아 중국진출 국내기업의 현지 경영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과 타겟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마케팅 및 유통망 강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 및 사업조정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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