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백두산에 보물 있다" 속여 9백만원 가로챈 사기단 검거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5.07일 15:27
중국에서 "백두산(长白山, 중국명 창바이산)에 막대한 양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며 사람들을 속여 '보물찾기'를 미끼로 금품을 가로챈 사기꾼 일당이 검거됐다.

랴오닝성(辽宁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안산시(鞍山市) 슈옌현(岫岩县)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상(尚)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60대 상씨는 지난 2월 슈옌 주민 스(史)모 씨에게 자신을 중국 정부가 파견한 직원이라고 소개한 후, "국민당 정부가 퇴각하기 전에 수집한 금은보화를 백두산에 숨겼는데 이를 비밀리에 회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상씨는 스씨가 의심하지 않도록 가짜 신분증과 관련 자료를 보여주고 "백두산에는 이같은 보물을 숨긴 상자가 큰 게 8개, 작은 게 16개 있으며 모두 산 정상에 있다"며 "난 이같은 임무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보물을 찾아 공을 세우면 대령 계급 특진에 30년치 봉급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기까지 했다.

상씨는 이같이 말하고 스씨가 개인적으로 임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만위안(1천8백만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스씨는 경제 사정을 얘기하고 5만위안(9백만원)을 건넸다. 상씨는 지난달 스씨로부터 돈을 받은 후, 연락을 끊었고 뒤늦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스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2일 스씨를 체포했으며 같은 날 저녁 스씨의 서류 위조를 도운 차오(曹)모씨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상씨의 이같은 수법에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현재까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백두산 보물'은 원래 존재하지 않으며 사기범인 상 씨 일당이 지어낸 얘기일 뿐"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6%
20대 33%
30대 22%
40대 17%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6%
30대 11%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가수 서인영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글을 남긴 뒤 어떠한 업데이트도 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X'라는 글과 함께 어떠한 문구도 없이 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졸업식에서 학생이 개발한 이 '탈고신기' 화제!

"우리 학교 광학전공 이번 박사과정 졸업생이 연구제작해된 공중이미징 '신기(神器)'는 작성된 연설문이 공기속에서 선명하게 영상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 졸업식에서 교장 포신화 원사는 박사 졸업생이 개발한 '공중 이미징 프롬프터'를 사용하여 '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펄펄' 끓는 세계... 폭염으로 사망자 수천명에 달해

최근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고온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이 이미 수천명에 달했다. 인도는 올해 관측 사상 가장 긴 고온 날씨가 이어졌다. 현지 기상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은 38일 련속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상아6호임무, 중국우주비행의 세계기록 재차 경신

상아6호임무, 중국우주비행의 세계기록 재차 경신

6월 27일 오후,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보도발표회를 개최하여 달탐사공정 상아6호 임무의 관련 정황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국가우주비행국 부국장 변지강은 상아6호 귀환기는 인류 최초의 달뒤면 샘플을 싣고 내몽골 사자왕기(四子王旗)에 정확하게 착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