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에 저탄수화물 식사가 불임 여성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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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사진=헬스조선DB
미국 델라웨어 생식의학연구소의 제프리 럿셀 박사가 불임치료 중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임신 성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체외수정을 시작하기 전 조사대상자들이 먹은 3일 간의 식단을 조사해 컴퓨터에 입력,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하루 섭취량을 산출했다.
연구팀은 "매일 섭취하는 총칼로리 중 단백질이 25%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은 67%가 임신에 성공했고 (단백질 섭취량이) 이보다 적은 여성은 32%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40% 밑이고 단백질 섭취량이 더욱 높은 여성은 임신 성공률이 80%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단백질이 난자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뉴욕 대학 의과대학 불임치료센터 영양학자 킴 로스 박사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식품을 섭취할 가능성이 더 높기에 이것이 임신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산부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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