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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회복전망 불투명에 증시 2,000선 붕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6.25일 10:24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증시가 은행발 위기론에 7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경기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악재가 겹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흑룡강신문=하얼빈)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에 비해 109.86 포인트(5.30%) 폭락한 1,963.24에 장을 마쳤다.

  또 선전성분지수는 7,588.52로 마감하며 무려 547.52 포인트(6.73%)나 추락했다.

  두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은행발 위기론이 나오면서 점점 낙폭을 키우다가 오후 들어 폭락세를 보였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4일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하락폭은 2009년 8월 31일 이후 최대로 기록됐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부동산 등 업종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다.

  422개 종목이 9%대, 1천699개 종목이 5%대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71개에 불과했다.

  중국 은행들의 자금 경색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장기화 할 경우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에 직격탄으로 작용해 금융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수가 곤두박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3일 신중한 통화 정책 기조 아래 필요한 경우 미세 조정을 하겠다며 은행권에 위기관리를 당부한 점도 투자심리를 더욱 압박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 전망이 불투명해진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 발표 이후 핫머니가 유출되면서 증시자금 사정이 나빠진 점, 유럽 채무위기 재발 우려 등도 겹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차오펑치(曺鳳岐) 베이징대 금융증권연구센터 주임은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경색 등이 겹치면서 시장에 극도의 공황상태가 초래됐다"며 "증시의 호전여부는 증시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증시에서 부족한 것은 자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신뢰가 부족한 것"이라며 "임시방편으로 시장을 살리려 하기보다 정보 공개 확대와 주가조작에 대한 엄단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국 언론에 밝혔다.

  외환시장도 계속 요동치고 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 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에 비해 0.0041위안 오른 6.1807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7일 6.15위안대에서 5거래일 연속 상승해 6.18위안대로 올라섰다.

  100엔 당 위안화 환율은 0.0639위안 하락한 6.2741위안으로 5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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