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보낵, 김재현 객원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63년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을 거두며 LPGA 한국 낭자군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CC(파72, 6821야드)에서 열린 제 68회 US 여자오픈(총 상금 325만달러) 4라운드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6승이자 개인통산 LPGA 9승.
앞서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세운 시즌 개막 후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한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할 수 있다.
또 5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을 6승으로 경신했다. 그동안 최다승 기록은 박세리가 2001년과 2002년 5승을 기록한 바 있다. /pho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