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야구
  • 작게
  • 원본
  • 크게

FA 앞둔 추신수, 빅마켓보다는 PO 컨텐더?

[기타] | 발행시간: 2013.07.27일 06:31

[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돈보다는 승리가 소중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많은 국내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추신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지한 자세로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FA를 앞둔 추신수의 향후 거취 문제도 화제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290, 출루율 .424, 14홈런 11도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종료 후 열릴 FA 시장에서 손꼽히는 블루칩 가운데 하나다.

추신수는 일단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7월에 F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경계했다. 추신수는 "지금 내가 이 팀에 온 이유를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 신시내티는 나를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 2명을 내줬다. FA는 시즌이 끝나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이 말 속에 힌트가 숨어있었다. 추신수에게 중요한 것은 돈보다 승리, 그 중에서도 지금 이 순간 이 경기에서의 승리였다. 아직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추신수이기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빅마켓의 유혹보다 승리에 대한 바람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다. “마이너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어딜 가도 거기 보다는 나을 것이다. 음식도 다 먹어봐서 뭐든 잘 먹는다”며 추신수는 자신 있는 태도를 보였다. 빅마켓보다는 우승할 수 있는 강팀이 우선적인 고려대상이냐는 질문에는 "말하자면 그렇다"는 말로 동의했다.

항상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추신수이기에 개인적인 목표도 타율이나 홈런보다는 팀 승리와 직결될 수 있는 부분에 욕심을 내고 있었다. 추신수는 "100득점을 할 수 있다면 좋겠고, 출루율 4할도 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매일 뛸 수 있다는 게 좋은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의 개인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같은 마음이다. 추신수가 말했듯 신시내티는 미래를 내주고 현재를 택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추신수 또한 이번 시즌을 자신의 가을야구 원년으로 만들려 한다. 우승을 꿈꾸는 신시내티와 추신수의 뜻이 현실이 된다면, 추신수가 어느 팀으로 가든 FA 대박은 따라올 수밖에 없다.

[26일 경기 승리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추신수(오른쪽에서 2번째).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미국 LA =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배우 하지원(45) 배우 하지원(45)이 코미디언 커플인 정호철(36), 이혜지(31)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5월 1일(수) 오후 8시 10분에 처음으로 방송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