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박 2일' 차태현이 '추신수 화백'을 위해 기꺼이 잘생김 대신 웃음을 선택하고 네모안경과 팔자수염을 장착해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역사의 도시 경주로 떠나는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1박 2일' 공식 페이스북에는 차태현이 '추신수 화백'을 위해 기꺼이 잘생김을 포기한 모습의 스틸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펜을 들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추신수의 모습과 모든 것을 체념하고 조용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차태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차태현은 팔자주름을 그리는 추신수의 손길에 기꺼이 희생하며 예능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동수단 복불복을 하던 도중 추신수가 화백으로 변신해 차태현의 얼굴을 스케치북 삼아 그림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다. 더욱이 차태현은 추신수의 예술 혼이 담긴 정성스러운 손길을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스틸 속에는 한껏 얼굴을 꾸민 차태현의 모습에 다른 멤버들도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네모안경과 팔자수염이 마치 처음부터 그와 한 몸이었던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워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추화백'에 의해 얼굴에서 잘생김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얼굴 상태를 절대 확인하지 않았는데 "자꾸 (거울을) 보면 마음만 아파"라며 잘생김을 포기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공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그가 무슨 이유로 기꺼이 얼굴을 희생한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잘생김을 내려놓은 차태현의 활약은 13일 오후에 방송되는 '1박2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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