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S '오늘의 세계'프로 탐방팀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8.15광복 및 세계반파쇼전쟁 승리 68주년에 즈음하여 당년 중한 두 나라가 일제침략에 맞서 하나가 되여 싸웠던 과거역사와 우리 민족 영웅들의 애국주의,국제주의 정신을 되새기고저 한국 KBS '오늘의 세계' 프로의 박진범 제작인을 대표로 하는 항일유적지 역사탐방팀이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밀산항일유적지를 답사했다.
밀산시정부 맹고군 전임 부시장, 민족종교사무국 채명군국장, 시통전부 박만길부부장 등 인사들이 밀산시정부 회의실에서 답사단을 접견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현실에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다.
70여년전, 일본제국주의가 '대동아공영권'을 제정하고 대외침략을 실시한 후부터 세계평화에 대한 파괴가 시작되였고 전 세계 인민들은 무장자위투쟁을 진행했다. 일본 등 파쇼국가가 유발한 이 전쟁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긴 참혹했던 전쟁이였다.
선후 60여개 국가와 지역이 참전했고 20여억 (당시 세계인구의 80%) 인구가 전쟁에 휘말려 들어갔으며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은 5500여만명에 달했다.
1937년, 중국의 전면적인 항일전쟁이 시작된후 중국땅에 망명하여 구국, 애국운동을 전개하던 동포혁명가들은 중국의 항일전쟁이 자국독립의 길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굳게 믿었다. 무수한 애국지사와 열혈청년들은 중국혁명의 거세찬 물결 속에서 일본침략자를 소멸하는 공동 이익으로부터 출발해 조선의용군으로 편성되여 민족의 차이와 국계를 초월하면서 중국군민과 어깨겯고 싸웠다. 그들의 참전은 중국혁명과 항일전쟁의 승리, 나아가 세계반파쇼전쟁의 승리에 마멸할수 없는 공적과 빛나는 한페이지를 남겨놓았다.
간담회가 끝난후 두 나라 지성인들은 과거의 역사현장으로,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출발했다. 많은 현장이 세월 속에 파손되고 변화되여 확인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지만 역사기념비는 그래도 한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고스란히 고소해주고 있는 역사적 증언자로 남아있었다. 탐방일행은 경견한 마음으로 기념비에 생화를 올리고 주변을 벌초해주며 열사들을 추모했다.
이틀동안에 거쳐 일행은 밀산항일투쟁 전적지를 직접 답사, 체험했으며 또 당지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당년 영과 욕을 같이 하며 전쟁터에서 쌓은 중한 양국인민의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역사가 남겨놓은 무거운 교훈을 마음에 새겼다.
"지금 많은 한국 국민들이 한국내 항일전쟁사만 알고 있지 중국의 항일전쟁에 뛰여들어 피흘리며 싸웠던 열혈청년들의 영웅사적은 모르고 있다. 이는 우리 민족의 비애이며 희생된 영웅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열들의 국제주의 영웅사적과 나라 사랑, 민족정체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역사탐방은 참 의미가 있는것 같다" 며 한국답사단 일행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