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나경은 아나운서 / 사진=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
방송인 유재석의 아내인 나경은 MBC 아나운서가 사의를 표명했다.
5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육아휴직 중인 나경은 아나운서는 최근 회사를 찾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약 1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이달 중 MBC 복직을 앞뒀던 나경은 아나운서는 사의를 표명하며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사직서를 내지 않았지만 사의를 분명히 한 만큼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1981년생인 나경은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활동해 왔다. 여성스럽고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은 그는 '네버엔딩 스토리', '화제집중', '엄마는 CEO', '미인도' 등을 진행했다.
나 아나운서는 2006년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사내방송입니다 MBC"라는 멘트를 담당하면서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 여성 방송인 최초로 남극에 입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유재석과는 '무한도전' 출연이 인연이 돼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08년 7월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꾸렸다. 부부는 결혼 3년만인 2010년 5월 아들 지호 군을 얻었다.
2009년 5월 22대 뽀미 언니로 처음 발탁돼 '뽀뽀뽀 아이좋아'를 진행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2010년 출산휴가 뒤 복직한 다음에도 뽀미언니로 활약했다.
아동학대예방홍보대사이기도 한 나 아나운서는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나경은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에 따라 손석희, 최일구, 오상진, 문지애 등 올해 MBC를 떠난 진행자만 총 5명이 됐다.
나경은 아나운서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