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태블릿 원조 킨들파이어의 신형 제품 사양이 추가 유출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물론 넥서스7 2세대를 넘어서는 성능이 예상된다.
해외 IT매체 BGR은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킨들파이어 및 킨들파이어HD 사양을 9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킨들파이어 HD에는 스냅드래곤800 AP가, 보급형 킨들파이어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이전 킨들파이어HD에 탑재된 OMAP4470을 이어받는다. BGR은 TI AP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며 그 이후에는 미디어텍 제품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킨들파이어는 사실상 이전 킨들파이어HD의 사양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해상도는 1280x800이며 가격은 159달러로 낮아지는 형태다.
▲ 새 킨들파이어의 사양이 9일 추가 유출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기반으로 아마존에서 개량한 유저 인터페이스가 탑재되며 메모리는 두 제품 모두 2GB다.
킨들파이어HD는 7인치와 8.9인치 두 모델로 출시되며 해상도는 각각 1920x1080 풀HD와 2560x1600이 될 예정이다. 저장공간은 16GB, 32GB, 64GB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만한 제품은 킨들파이어HD로 넥서스7 2세대와 비슷한 사양에 훨씬 강력한 AP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건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7 2세대 16GB 모델의 가격은 229달러로, 킨들파이어 역시 그간 펼쳐온 저가 정책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의 신제품 발표일이 다음달 10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패드 미니의 사양과 가격에 따라서 7~8인치대 소형 태블릿 시장의 판도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