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누리꾼 의문 제기에 "자가판단 미모수준 따른 서비스 준비 중" 해명]
/사진=인터파크 캡처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 회원정보 기입란에 '미모수준' 항목이 있어 누리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터파크 회원정보 중 'My쇼핑' 추가정보 기입란에는 회원 미모수준을 '잘생긴편-보통-못생긴편'으로 구분해 체크하는 항목이 있다. '잘생긴편'으로 상태 바를 옮기면 우측에 '상위 5%', '못생긴편'으로 바를 옮기면 '상위 95%'로 수치가 변한다.
누리꾼들은 "결혼정보업체나 데이트업체에 개인정보 파는 것 아니냐", "저 정보를 기반으로 관련 상품이 사용자에게 광고로 뜨게끔 하려는 것 아닐까", "잘생겼다고 하면 여자 관리하는 방법(다룬) 책 추천하고 못생겼다고 하면 여자 꼬시는 책, 헬스 책 추천하지 않겠나", "나는 잘생긴 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인터파크 관계자는 "회원들이 자기 외모를 평가하는 기준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스스로 잘생겼다고 평가한 회원들이 주로 구매하는 물건, 스스로 못생겼다고 평가한 회원들이 주로 구매하는 물건의 패턴을 파악해 상품에 등급 매기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언제 서비스를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입력한 미모수준 정보를 남들이 볼 수 있거나, 다른 사람이 회원 외모를 평가하는 시스템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