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삼, 류려, 서지월시인 본상, 신인상, 해외상 수상
앞줄 오른쪽으로 부터 수상자들인 류려, 서지월, 강효삼.
연변시인협회가 주최하고 연변복장협회 황승호회장이 후원한 제2회 《시향만리》문학상 시상식이 8월 28일 오후 연길시 신라월드에서 있었다.
2006년에 발족한 연변시인협회에서 시총서 《시향만리》 창간호를 출간한것은 지난 2007년 7월, 그로부터 매년 2기씩 꾸리기로 하였으나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현재까지 총 10기를 출간해왔다. 시인협회에서는 시인들의 시창작을 고무하고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시문학상을 설치하기로 하였는데 제1회 문학상은 중견시인 김동진시인이 《오월이네는 아니 오고》로 수상했었다.
개회사를 하는 김응준회장.
수상작 평심경과 및 평의 결과를 발표하는 우상렬교수.
이번 제2회 《시향만리》문학상은 북방의 향토시인 강효삼선생의 《민들레》가 본상을, 중앙민족대학 박사연구생 류려의 《가을나무》가 신인상을, 한국 대구의 향토시인 서지월의 《소월의 산새는 지금도 우는가》가 해회문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심사평에서 강효삼시인의 《민들레》는 수수해도 아름다우며 어질어도 강했던 우리 겨레 삶의 한 얼굴로 민들레와 우리들의 고향, 우리 겨레를 클로즈업시킨데서, 류려의 《가을나무》는 가을나무에 기탁하여 인생 본연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는데서, 서지월의 《소월의 산새는 지금도 우는가》는 현시점에서 민족적인것에 대해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시라는데서 긍정을 받아 수상하게 되였다고 선정리유를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연변대학교 전임교장 김병민,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회장, 한국 영일 호미수 서상은회장 등이 축사를 하고 한국시인 고안나, 연변대학교 《종소리문학사》 리광원학생,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 서태문 등의 수상시 랑송이 있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